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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황당한 일이"…가정부, 쿠웨이트서 '애완사자'애 물려 사망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쿠웨이트에서 가정부가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쿠웨이트 언론 알라이가 필리핀 출신 가정부가 집주인이 키우던 사자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 가정부는 지난 5일 사자에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두통 증세를 보여 재입원한 뒤 10일 사망했다.
애초 집주인은 이 가정부가 개에 물렸다고 신고했다. 이 사실은 가정부의 시신을 부검한 끝에 밝혀졌다.
쿠웨이트 등 걸프 지역에서는 부유층 젊은이 사이에서 맹수나 희귀한 야생 동물을 기르는 유행이 번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 쿠웨이트 남성이 시내 거리를 돌아다니던 사자를 자신의 차에 태우려다 상처를 입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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