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9일 주례회동을 가졌지만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회동인 2+2 회동과 임시회 본회의 일정 등만 합의한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이에 따라 비선논란, 공무원 연금개혁,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개헌 등 주요 정치 현안은 10일로 예정된 2+2 회동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 원내대표 회동에서 2+2 양당 지도부 회동 일정(10일)과 임시회 본회의(29일)를 열기로 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시회 본회의는 29일 개최키로 했으며, 내일 2+2 원대 당대표 회담을 내일 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여야는 이날 주례회동을 통해 비선실세 개입논란, 사자방 국정조사, 공무원 연금 개혁 로드맵, 개헌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안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특별히 발표할 내용이 없는 게 특이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의 주요 정치적 협의사항은 내일로 예정된 2+2 회담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 수석부대표는 "연내 본회의에서 합의해 처리할 사항이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매듭짓고 세월호 배보상법, 세월호특별법 특별조사위원회 국회몫 추천, 일몰로 끝나는 국회 특위 연장 여부 등이 있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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