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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마련부터 서울시정 체험까지, 대학생 '알바' 1652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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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총 480명 모집, 25개 자치구 총 1172명 모집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와 25개 각 자치구가 서울시정도 체험하고, 용돈도 벌 수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민원안내, 시민청 프로그램 지원, 행정업무 보조 등 다양한 시·자치구 업무에 참여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1652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주기적으로 모집하는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매회 모집마다 16대 1, 14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인원 1652명 중 서울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소방재난본부에서 근무할 인력은 480명이고, 25개 자치구에서 일할 인원은 총 1172명이다. 지원은 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이거나, 접수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이 중 서울시가 뽑는 480명의 경우 '모바일 서울' 앱을 통해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신청이 진행되며, 전산추첨 과정을 거쳐 다음달 22일 최종 대상자가 발표된다. 시는 특히 모집인원 480명 중 30%인 144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 및 자녀를 대상을 특별선발 한다는 계획이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9일부터 2월6일까지 25일이며,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주로 행정업무 지원 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1일 5시간(점심시간 제외)이며, 점심식대 5000원을 포함한 3만2900원의 일당을 받게 된다. 근무지는 ▲시 본청 94명 ▲소방재난본부 112명 ▲상수도사업본부 28명 ▲보건환경연구원 14명 ▲어린이·은평·서북병원 44명 ▲서울대공원 33명 ▲기타사업소 95명 ▲동주민센터 60명 등이다.


25개 자치구가 뽑는 1172명의 경우 구별로 모집기간·근무기간이 상이한 만큼 별도로 모집한다. 각 구청별 대학생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거주지 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아르바이트 신청방법, 대상자 선발, 결과 발표 등은 모바일 서울 앱을 활용하거나 다산콜센터(120), 시 행정과(02-2133-585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일부 대학생들의 예고 없는 취소로 인해 수많은 탈락자와 시 부서에 피해가 가는 만큼, 지원제한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근무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자 ▲근무 시작 당일 출근하지 않고 취소하는 자 ▲ 1주일이상 결근하는 자의 경우 향후 1년간(2회) 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원이 금지된다.


이대현 시 행정과장은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정체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회경험을 통해 미래의 역량을 쌓아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뜻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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