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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게임 체인저들' 승승장구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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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테슬라·길리어드사이언스 꼽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고평가 논란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바이오주가 잘 나가고 있는 것은 분야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들'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의 승승장구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높은 성장성으로 업계를 이끌고 있는 게임 체인저로는 아마존·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테슬라·길리어드사이언스 등이 꼽혔다. 이들은 연초 기술주 팔자세를 극복하고 최근 3개월여 동안 평균 2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4월 저점 이후 지금까지 20% 뛰었다.

깜짝 실적을 내놓은 페이스북이나 길리어드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한가지에만 집착하는 것은 좋은 접근법이 아닐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모건 스탠리의 아담 파커 주식 전략가는 "내년 인터넷·소프트웨어·기술기업들의 매출 증가세는 업계 평균을 웃돌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같은 업계의 트렌드에 노출을 꺼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기술 기업들의 주가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했다. 이같은 성장성 변수가 주가에 이미 반영돼 막상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 수익률이 고꾸라질 것이란 반론도 있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기회복도 예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여전히 기술주의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둬도 괜찮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물론 금리 인상 등 변수들이 많아 만큼 기술주가 예전만큼의 수익률을 보장해주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특히 기업별 분기 실적과 실적 전망치 등을 잘 살펴 옥석가리기를 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리처드 매디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미국 경기회복세가 빨라질 것을 예상하고 지난해 고성장주를 매도했다"면서 "FRB의 유동성 공급에 기대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주식들을 계속 가지고 있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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