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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폰, 부품가격 21만원…"갤S5 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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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파이어폰, 부품가격 21만원…"갤S5 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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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마존 파이어폰의 부품가격이 총 205달러(약 21만원)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보다 낮고 애플의 아이폰5s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28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IHS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보고서의 일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HS는 미국 전자제품 자가 수리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분해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품가격을 산출했다.


파이어폰은 특히 스마트폰 부품 중 비싼 축에 속하는 디스플레이 모듈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탑재된 720p 디스플레이 모듈은 27달러(약 2만7000원)로, 1080p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S5(63 달러)의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전체 부품가격 측면에서는 갤럭시S5(256 달러)보다 51달러가 낮고 아이폰5s(199 달러)보다는 6달러 높았다. IHS는 "하드웨어적으로 보면 일반적인 수준의 중저가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픽스잇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마존 파이어폰을 직접 분해한 결과 수리용이성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3점을 줬다. 파이어폰 부품들이 많은 자원들을 공유하고 있어 하나씩 교체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 고장이나 파손 시 수리하기가 까다롭다는 평가다. 전면에 위치한 5개의 카메라는 모두 접착제로 부착돼 있어 사용자가 스스로 수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지적됐다. 이 카메라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각 부품들마다 접착제를 녹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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