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마존이 무제한으로 전자책을 읽고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9.99달러만 내면 한 달간 원하는 만큼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는 '킨들 언리미티드'를 선보였다.
킨들 언리미티드 서비스는 아마존의 전자책 기기인 킨들 뿐 아니라 킨들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애플, 안드로이드, 윈도 기기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아마존은 해리 포터, 헝거 게임,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언리미티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킨들 담당 부사장인 러스 그랜드네티는 "킨들 언리미티드를 이용하면 새로운 작가나 장르에 대해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무조건 읽고 들으면 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30일간 무료 시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200만명이었던 미국의 전자책 사용 인구는 올해 9%가량 늘어 7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