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마존 재팬(www.amazon.co.jp)의 상품 정보 페이지에 아이폰6가 등장했다. 그동안 루머로만 돌던 아이폰6의 일부 사양과 가격 등이 함께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재팬에 아이폰6가 등장했다.
사이트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6는 오는 9월30일 입고될 예정이다. 가격은 13만9999엔(약 140만원)으로, 기존 아이폰 모델들에 비하면 다소 높은 가격이다. 루머로 떠돌던 바와 같이 4.7인치 디스플레이에 iOS 8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크기는 13 x6.5x0.7㎝로 무게는 113g이다.
애플은 아이폰6 초도물량으로 부품 공급사들에 6800만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5s보다 20% 늘어난 물량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5.5인치 모델이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아이폰6에는 키보드 입력 시 미세한 진동이 울리는 '햅틱 피드백'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보다 지능화된 진동모터를 탑재해 사용자가 화면을 접촉한 부분·압력, 또는 실행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양한 강도의 진동이 울리는 것이다. 진동모터는 기존 아이폰5s에 적용된 0.6달러짜리 부품보다 2~3배 정도 더 원가가 더 비싸지만, 아이폰 앱 개발자들에게 촉각 반응을 이용해 사용자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으로 예상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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