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이 맞고 돌아와…패싸움으로 번져"
"뼈 조각조각 붙여…전치 8주 나와"
가수 이상민이 1990년대 후반 집단 폭행 사건을 떠올리며 회상했다.
2일 이상민이 유튜브 '짠한형'에 탁재훈, 김준호 등과 함께 출연해 당시 패싸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민은 1990년대 있었던 술자리 시비에 관해 얘기하다가 "이런 걸로 최고는 컨츄리 꼬꼬 '오 해피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때"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남희석 형이 와서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을 해줬다. 뮤직비디오에 나와 줬으니 '술 한잔을 하자'고 해서 줄리아나를 예약했다. 이제 막 마시고 있는데 희석이형이 코피를 흘리면서 들어오더라"고 했다.
이어 "들어오다 맞았다고 하더라.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먹던 사람이 '개그맨이다. 웃겨봐라'고 한 거다. (남희석) 형이 열이 받으니까 '야 이놈들아' 했는데 얘네들이 막 덤벼들어서 맞았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그 얘기 듣자마자 '나가자'라고 했다. 나가자마자 '누가 형 때렸냐'며 상대방 뺨을 한 대 때린 기억밖에 없다. 그 뒤로 맞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그 당시 유명했던 사건"이라며 "당시에 차고 있던 시계가 있는데 저기 떨어져 있길래 맞았어도 챙기려 했다. 시계를 가지러 갈 때 (상대가) 뛰어오면서 킥으로 얼굴을 찼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남희석형, 저 그리고 신정환이 강남 경찰서에 끌려갔다. 탁재훈형은 죽은 척을 했다더라"고 했다. 탁재훈은 "나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나중에 증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엉키면서 쓰러진 건데 가만히 있으니깐 안 건드린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사건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코골이 검사를 받던 중 얼굴 엑스레이 사진에서 수많은 철심이 박힌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의사는 "얼굴 왼쪽이 거의 다 수술 흔적"이라고 했고, 이상민은 "왼쪽 얼굴 뼈를 조각조각 붙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전치 8주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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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상민은 고가의 시계를 지키려다 더 큰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계가 떨어진 걸 보고 주우려 하면 얼굴을 차였다. 4~5번 시도했다"며 "그때 몇 백만 원짜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뼈가 휘면 인생에 굴곡이 생긴다고 하더라. 그때가 시작이었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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