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내수 판매 17.2% 증가한 5588대…3월 수출 판매는 전년比 32.9% 감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판매는 호조세를 보였지만, 수출 판매 실적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7.2% 증가한 558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15.9%다. 1·4분기 누적 기준 르노삼성은 1만4909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수 판매 호조세 동력은 QM5 Neo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QM5 Neo는 3월에도 판매가 늘어 1000여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보였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만 235.4%다. SM7과 QM3도 내수시장 판매 선전에 기여했다.
르노삼성은 "3월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QM3는 3월 695대 판매가 됐고, 4월부터는 월 2000대이상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SM3도 전년 동기 대비 11.2% 판매가 늘어났다"고 했다.
내수판매 호조와 반대로 수출 실적은 좋지 않다. 르노삼성의 3월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2.9% 줄어든 5194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1분기 누적 수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8% 줄어든 1만288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해외에서 QM5의 인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 한해 수출 또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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