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교육감 23억5000여만원…인천시 공직자 113명 평균 재산 5억600만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의 재산은 5억5400여만원으로 지난 1년 새 7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송 시장의 재산은 총 5억5441만원으로 3억982만원이던 전년보다 2억4000여만원 늘었다. 부친 소유의 대전·전남지역 과수원과 임야, 밭 등을 신규 등록했기 때문이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도 전년보다 9364만원 늘어난 23억5436만여원을 신고했다. 강화도의 밭과 인천 주택의 가격 변동, 급여·수당·이자 수입 등이 증가요인이다.
인천시청 1급 이상 고위 공무원과 시의원, 시 산하 기관장 등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총 51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25명은 재산이 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인천시 고위공직자는 신동수 시의원으로, 자녀의 근로소득으로 인한 예금증가 등을 포함해 6억9600만원이 늘어난 13억8265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김홍섭 중구청장은 채무상환 등으로 1년새 48억3800여만원 감소한 220억2300여만원을 신고해 재산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김 구청장은 인천시의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이다.
이한구 시의원은 가계자금 변동으로 인해 시의원 중 가장 적은 740만원을 신고했다. 인천시의원들의 평균 재산액은 4억2855만원이다.
한편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 재산공개 대상자는 시 산하 공직 유관 단체장, 군·구의회 의원 등 총 113명이다. 이들의 평균 보유재산은 5억6100만원으로 전년도 5억4700만원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재력가는 38억원을 신고한 계양구의회 윤환 의원이며 부평구의회 박창재 의원(34억원),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3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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