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이 28일 롯데푸드에 대해 식자재 유통업체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78만원에서 9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푸드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보다 6.2% 증가한 1조66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8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유지·빙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유가공·육가공·FS(단체급식, 식자재) 성장성이 지속되는 것 등이 실적향상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 1월 롯데푸드는 한국네슬레와 JV 롯데네슬레코리아(지분율 각각 50%)를 설립했다"며 "1차적으로 기존 한국네슬레의 매출비중 약 80~90%에 해당되는 품목(커피믹스, 원두커피, 사료 등)을 판매하게 되는데 이처럼 장기 성장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푸드는 과거 유지·빙과업체에서 현재 종합식품업체로 성장 중으로 향후 식자재 유통업체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올해 롯데푸드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0배로 저평가 영역(오리온 포함 시 19.5배, 제외 시 17.0배)에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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