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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매매 값 앞선 전셋집 대전에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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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전민동 나래아파트 최저가 500만원↑…“집값불안에 전세 집 찾는 사람들 늘어 생긴 현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세가격이 매매 값을 앞지른 아파트가 대전에서도 나왔다. 일부지역이긴 하나 전세가와 매매가격이 비슷한 곳도 적잖다.


12일 부동산업계 및 대전시, 세종시, 충남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전민동 나래아파트 전용면적 53.13㎡의 경우 국토교통부 2013년 실거래가 기준으로 매매가격이 1억2000만(최저가)~1억6200만원(최고가)인 반면 전세가는 1억2500만원~1억5000만원이어서 최저가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앞질렀다.

대전시 석봉동 두일아파트 전용면적 29.73㎡는 2700만∼3650만원에 팔렸으나 전세가는 2500만~3300만원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세종시 조치원읍 조형아파트 전용면적 39.97㎡는 매매가 4400만~5500만원이지만 전세 2000만∼4500만원으로 값 차이는 크지 않다.

충남 계룡시 엄사면 두산신성아파트 전용면적 59.76㎡도 7700만~8900만원에 팔린 가운데 전세는 6500만~8000만원에 거래됐다. 아산시 배방읍 배방 삼정그린코아 전용면적 47.67㎡의 매매가는 9200만~1억1000만원이지만 전세는 6000만~1억1000만원으로 최고가격이 같았다.


아파트 층과 상태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긴 하지만 매매가와 전세가 차액은 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비 부담이 작은 중·소형아파트일수록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전세수요자들이 집값 불안감 속에 몰리면서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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