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80만원에서 280만원대로 축소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복리후생비를 대폭 줄이는 등 방만경영 개선에 나섰다.
한국투자공사는 4일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라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최근 3개년 평균 약 580만원의 절반 이하인 280만원대로 축소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 자녀의 유치원 및 중학교 학비 지원이 사라졌다. 또 고등학교 학자금의 경우 분기당 100만원 한도 지원에서 서울 소재 국공립 고교 수준인 45만원 안팎으로 줄어든다.
설날과 추석에 지급되던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지급도 중단된다. 연 1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되던 개인 기념일 지원도 없어지고 송년회 및 체육행사 예산도 축소됐다.
아울러 국고채 및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적용한 사내 대출제도를 폐지했다.
이 밖에 별도 예산으로 지원해 온 단체보험과 의료비 지원을 선택적 복지로 통합시켜 실질적인 지원금액을 줄이고 1인당 평균 180만원 수준이던 선택적 복지포인트를 120만원대로 낮췄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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