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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양다리 걸친 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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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면 같은 車, 하이브리드가 주목받는다

도요타, 16~21㎞/ℓ 高연비·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현대기아, 그랜저·K7까지 라인업 확대


[카라이프]양다리 걸친 놈의 매력 렉서스 LS600hL 내부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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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하이브리드 차량을 향한 시선은 둘로 나뉜다.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미래 시장으로 보는가 하면, 전기차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 역할에 불과한 만큼 전기차가 실용화되는 속도와 함께 도태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연이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이를 뒷받침한다. 별다른 운전기술 없이, 대충 밟아도 높은 연비가 나온다는 점은 성능과 연비, 친환경성을 함께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관련, 가장 앞서있는 곳은 단연 도요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ㆍ프리우스, 렉서스 CT200hㆍLS 600hLㆍ뉴 제네레이션GS400hㆍRX450ㆍES300h 등 7개 차종이다. 이는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를 통 틀어 최대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과거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최근에는 '이 차종은 왜 하이브리드가 없느냐'는 문의를 자주 받는다"며 "요즘 (한국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한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도요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5000대를 넘어섰다. 도요타의 프리우스, 렉서스의 CT200h 복합연비는 각각 21 km/ℓ, 18.1 km/ℓ로 1등급에 속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두 가지 이상의 동력원, 즉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의 조합으로 연비를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자동차를 의미한다.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이뤄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다.


즉, 전기모터가 엔진의 역할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게 하는가에 있다. '저속'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차량을 구동할 수 있는가는 기본이다. 감속이나 정지 시 즉시 에너지를 충전해 저장하고, 힘이 필요로 할 때 엔진과 모터에 즉시 정확하게 동력을 배분할 수 있어야 한다.


도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두 개의 강력한 고용량 전기모터와 유성기어, 무단변속기(e-CVT)로 연결된 동력배분장치가 이러한 역할을 담당한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기만 하면 바로 충전모터가 가동, 에너지를 회수하고 급가속시 강력한 모터와 엔진이 돌아 에너지사용을 극대화 한다. 이러한 에너지 변환은 계기판을 통해 실시간대로 볼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국내 완성차업계 중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그랜저, K7 등 준대형 세단에까지 하이브리드 심장을 장착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출시한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K7하이브리드700h는 현대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59ps과 최대토크 21.0㎏·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전용인 이 엔진은 흡ㆍ배기 가변 밸브 타이밍 기구, 하이브리드 스타터-제너레이터(HSG) 등의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엔진과 모터의 구동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높은 연비와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최첨단 엔진이다. 무단변속기를 탑재한 도요타와 달리,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35㎾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는 전기차 모드에서는 엔진의 도움 없이 구동력을 발생시키고,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한편 제동 시에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고출력 46.9ps(35㎾), 최대토크 205Nm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일반 가솔린 차량과 달리 다양한 전기, 전자 장치가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통합적으로 콘트롤하는 제어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이브리드 파워 컨트롤 유닛(HPCU, Hybrid Power Control Unit)은 엔진과 모터의 동력을 최적 분배하고 배터리의 직류를 모터 구동이 가능한 교류로 변환하는 동시,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및 K7 하이브리드 700h의 연비는 16.0km/ℓ로 한 차급 낮은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6.4km/ℓ), 쏘나타 하이브리드(16.8km/ℓ)와 엇비슷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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