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사이카본,루신에너지그룹 컨소시엄과 1000만달러 투자협약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양시(시장 이성웅)가 16일 미래성장동력인 탄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첫 성과로 흑연 전극봉 생산기업인 중국 아사이카본, 루신 에너지그룹 등 3개 합작투자사와 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합작투자법인(3개 업체)은 일본 TOKAI CARBON과 기술제휴를 하고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부지(16,500㎡)내 1,000만불을 투자하는 사업으로서 내년 1월31일 까지 한국법인을 광양에 설립하고, 입주허가, 임대계약 등을 거쳐 ‘14. 상반기 내 착공해 연말에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흑연제품은 철강, 자동차, 리튬전지, 태양광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그간 국내에는 흑연 제조업체가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로 연간 국내 수요량은 10만톤(5억불)에 달하고 있다.
새로운 신기술을 가진 합작투자법인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흑연제품 생산을 보유하게 되고, 연간 12,000톤, 매출액은 42,000천불, 고용 인력은 직·간접적 70여명에 이르러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미래산업인 ‘리튬전지산업’에 흑연음극재(차량용 리튬 전지소재)로 공급됨으로써 현재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이 전량수입 하는 것을 대체해 소재 국산화을 통한 탄소산업의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흑연탄소업체 투자유치에 시민들께서 환경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 11월중 중국 현지공장을 견학한 결과 광양항에서는 전기로를 이용하는 흑연화공정과 기계가공 공정만을 수행하므로 환경문제는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 성형, 소성 등 1차 가공된 제품(최종제품과 동일)을 수입해, 흑연화하고 다시 미국,EU,인도 등에 생산제품을 전량 수출함에 따라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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