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클래식 캐롤이 울려 퍼지는 따뜻한 광양을 그리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문화와 예술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가는 광양시립합창단(지휘 강재수)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Oh! Happy Christmax”라는 주제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Oh! Happy Christmax” 공연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201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만큼은 온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로써 사랑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 공연은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제1장「캐롤의 제전」은 르네상스 시대의 작가들이 성탄절을 소재로 창작한 시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합창곡을 들려주고, 제2장 '가곡의 사계'는 ‘추억’, ‘고향의 노래’, ‘산유화’ 등의 한국 가곡을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하여 우리나라의 사계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제3장 ‘정겨운 캐롤’은 크리스마스의 평화로운 모습을 부드럽고 정제된 하모니로 보여준다.
연주회의 메인 무대로 꾸며질 제4장 ‘오! 해피 크리스마스’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징글벨’ 등의 친숙한 캐롤을 경쾌한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멋진 멜로디와 안무로 합창단원들과 관객들이 함께 어울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 예정이다.
특별 공연으로는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번 나오는 목소리인 성악가 배재철이 ‘얼굴’, ‘오 거룩한 밤’으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또한 그룹 ‘케룩스’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스펙트럼 타악 연주를 들려준다.
시 관계자는 “공연 당일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으로 찾아오셔서 클래식 캐롤 속에서 울려 퍼지는 따뜻한 광양에서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립예술단은 올 한해 신년 음악회,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 등 총 55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침으로써 시민들이 한결 여유롭고 즐길 수 있는 광양문화르네상스의 삶을 형성하는 데에 일조를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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