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키워 1970선으로 내려섰다. 기관이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함께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면서 수급공백에 따른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7포인트(0.92%) 내린 1977.2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99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6억원, 104억원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912억원)을 중심으로 105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으니 동반 매도세에 1.75% 조정을 받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하락세다. 반면 음식료품,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은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99%),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NAVER, LG화학, KB금융 등이 하락세다. 한국전력(2.53%), SK텔레콤(0.45%) 정도 만이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7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83종목은 약세다. 9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약세 전환해 0.82포인트(0.16%) 내린 509.9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0원 올라 10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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