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시가 지난 8일 발생한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필리핀에 현금 20만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구호물품을 전달하려면 구매절차 및 수송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대외협력기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재해로 필리핀이 입은 대규모 피해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복구되도록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필리핀 국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일상을 되찾길 서울시민들과 함께 기원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계 주요 재난에 대한 구호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대외협력기금을 신설하고 중국 사천성 지진피해 및 미얀마 태풍피해 복구 등에 구호성금을 지원해 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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