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5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 후반 잇따른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 후반 미국에서는 3분기 경제성장률과 10월 실업률이 발표되고 중국에서는 9일부터 제18기 3중 전회가 시작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 했다. 일본에서는 특히 닛산 자동차가 폭락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1만4179.26으로 5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3% 밀린 1178.95로 장을 마감했다.
회계연도 이익 전망치를 15% 하향조정한 닛산 자동차가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도 2%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년 초 민간 은행 라이선스를 추가로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은행들이 모두 1%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25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선전종합지수는 0.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7%, 대만 가권지수는 0.8% 밀리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2%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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