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연방정부 폐쇄와 채무한도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워싱턴 정가의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11일 아시아 증시가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주가는 2% 이상 급등 마감했고 훈풍은 아시아 시장에 이어지고 있다. 다만 뉴욕증시 마감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중진 의원들과의 백악관 회동에서 특별한 결론은 없었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 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 오른 1만4381.11로 1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6% 상승한 1196.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노무라 홀딩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니콘은 4%대 급등을 나타냈다.
미국 디폴트 불안감이 줄면서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수출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도요타를 비롯해 자동차 빅3가 모두 1% 안팎의 강세를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패스트 리테일링은 4%대 급락을 나타냈다.
전날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던 중국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금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1.1%, 선전종합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1%, 대만 가권지수는 0.6%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5%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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