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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여행株 부진속 홀로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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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10% 상승, 52주 신고가…자유여행 트렌드 읽은 차별화 주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터파크가 연일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다른 여행주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23일 장중 1만원을 돌파했다. 장중 1만150원을 기록,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인터파크는 이달 들어서만 10% 넘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모두투어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인터파크가 여행주의 군계일학으로 떠오르는 것은 긍정적인 실적과 변화하는 여행산업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여행산업은 공급자에 대한 협상력을 가진 상위업체의 입지 강화, 개별자유여행(FIT) 수요 확산, 온라인 투어문화의 성장, 인바운드 여행업의 성장잠재력 부각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인터파크는 단기 실적 전망도 양호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강점을 갖춰 그 수혜를 가장 확실하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체관광 및 패키지 상품 위주였던 여행산업은 최근 FIT 및 하이브리드 상품의 수요가 패키지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일반 소비자 대상(B2C) 온라인항공권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는 1위 업체”라면서 “FIT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투어부문 거래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90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파크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7512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3.12%, 461.54%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어와 엔터 부문의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7% 성장해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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