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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투어부문 고성장세 지속…'매수'<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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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3일 인터파크에 대해 아웃바운드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투어 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1373만명을 기록했고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고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인구 대비 출국률은 27%로 선진국 출국률 40%에 비하면 여전히 성장 여력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아웃바운드 시장은 대체휴일제 도입 및 저가항공사 확대로 2020년에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2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키지 상품 위주로 조성돼 있던 여행산업은 합리적인 소비 패턴의 확산으로 FIT 및 하이브리드 상품의 수요가 패키지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는 "인터파크는 기업·소비자간 온라인항공권 시장점유율 40%인 1위 업체로, FIT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투어부문 거래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90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파크는 이미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 및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투어 사업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10월 론칭한 패키지상품은 직판패키지로서의 가격경쟁력 보유 및 가이드 실명제 실시 등의 차별화로 좀 더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직판패키지 여행사의 출국자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패키지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권과 비항공권 거래매출 비중은 8대 2 수준으로 항공권 예약 트래픽이 숙박과 같은 비항공권으로 유입되면서 비항공권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그는 "항공권과 비항공권의 거래매출대비 마진은 각각 3%와 10%으로 비항공권의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어부문 고정비는 연간 240억원 수준이며 거래량 증가 대비 변동비 증가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이익레버리지가 확대돼 투어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6%에서 올해 16%로 확대될 전망이며, 내년에는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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