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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힘, 어차피 지방선거 못 이겨…정통 보수로 일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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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상황 춘추전국시대에 비유
"지도자는 사라지고 난쟁이들이 키 자랑 중"
"혁명보다 어려운 혁신인데 해낼 수 있을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의 상황을 춘추전국시대에 빗대며 "난쟁이들이 키 자랑하는 꼴"이라고 평가했다.


홍준표 "국힘, 어차피 지방선거 못 이겨…정통 보수로 일어설 수 있을까"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2025.4.29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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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수 진영을 탄핵으로 궤멸시킨 두 용병(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인질이 된 국민의힘이 용병 세력을 척결하고 재기할 수 있을까?", "당내 암약하는 용병 추종 세력들을 척결하고 정통 보수주의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현 장동혁 지도부에 대해서는 "혁명보다 어려운 것이 혁신인데 지금의 당 대표가 그걸 해낼 수 있을까?"라며 "지난 2017년 당 대표를 맡았을 때 친박계(친박근혜계)와 배신자들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탓에 지금의 패망적 상황이 또 닥친 것인데 이번에는 과연 당내 분탕 세력들을 정리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중요하지 않다. 정권 교체 직후 총선이나 지방선거는 야당이 이길 수 없는 선거"라며 "그러나 당을 올바르게 세우는 일은 참으로 긴요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곧 다시 글을 올리며 과거 당 대표 시절을 회고했다. 그는 "지난 2017년 10월쯤 내가 당 대표로서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존영을 당사에 걸었다. 이는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상징인 세 분의 뜻을 계승해 선진 대국으로 나아가자는 의지였다"고 말했다.


또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제분이 그 사진을 내리라고 요구한 것은 그만큼 당에 실망했다는 뜻으로 참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정통 보수의 맥을 잇지 못하고 잡탕들의 난투극으로 변질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춘추전국시대 난맥상을 보는 듯하다"며 "지도자는 사라지고 난쟁이들이 키 자랑하는 꼴이 돼버렸으니 어찌 한심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최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국민의힘 회의실과 국민의힘 당사에 걸려 있는 김 전 대통령 사진을 내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5일 SNS에 "전두환 사진 걸라는 극우 유튜버의 주문에 무응답으로 호응하는 장동혁 지도부"라며 "이미 과거 군사정권 후예라고 자처하는 국민의힘을 보면서, 더는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장 내려주기를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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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노태우·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국민의힘은 김 전 대통령이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오셨던 공적에 대해 지금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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