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5일 인터파크에 대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어부문 성장과 자회사 가치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둔화로 쇼핑과 도서부문 이익추정치를 조정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면서 "PER(주가수익비율)이 23배 수준으로 높은데 대한 부담보다는 성장성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파크 INT 투어부문의 고성장과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 흐름이 양호해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이 36%를 기록할 것이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투어부문 거래총액은 30%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별자유여행 증가로 외형성장을 이루고 호텔예약 매출 확대를 통한 상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증가해 7월 항공권 22%, 호텔예약은 40% 성장했다"고 말했다. 3분기는 여행 성수기 시즌이기 때문에 하반기 거래 총액은 전년대비 34%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투어와 엔터부문의 매출 비중 확대, 경영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자회사 적자폭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은 7499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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