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9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상장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거래소 코스닥 본부는 지난 5일 인터파크INT가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INT는 사실상 지주회사인 인터파크의 사업회사이자 인터파크가 90.7%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종속회사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INT는 2006년 12월1일 인터파크로부터 물적분할에 의해 도서사업부문을 승계함에 따라 설립됐다"며 "이후 인터파크 쇼핑 및 인터파크ENT(공연 티켓사업)를 흡수합병 하면서 지금의 인터파크INT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지주회사격인 인터파크의 기업가치는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의 가치로 설명된다"며 "인터파크INT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쇼핑, 도서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ENT사업을 크게 성공시켜 업계 1위로 올라선 저력이 있는 핵심 사업회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투어 부문의 사업성장세가 두드러져 여행업계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향후 인터파크의 성장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는 평가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인터파크INT 상장 시 지주회사인 인터파크의 기업가치 산정 및 투자매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재 인터파크INT의 기업가치 향상과 상장으로 인한 가치 재평가 수혜를 볼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인터파크라는 점에서 동사의 투자매력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인터파크INT 상장 시 구주매출에 따른 현금 유입 가능성도 높아 인터파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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