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피닉스 오픈 4R 3언더파
최근 3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
마쓰야마 2위, 셰플러 3위, 김주형 35위
김시우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대했지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만족했다.
김시우는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1, 3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힘을 냈다. 역전 우승도 가능해 보였다. 이후 티샷과 아이언 샷은 좋았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까지 보낸 뒤 버디를 낚았다.
로마 시대 검투장인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16번 홀(파3)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17번 홀(파4·348야드)에선 1온을 시킨 뒤 퍼팅을 잘못해 다시 어프로치를 잡는 실수를 범해 파에 그치고 말았다.
우승은 크리스 고터럽(미국)에게 돌아갔다.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타(16언더파 268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1차전에서 '우승 버디'를 성공시켰다. 지난달 개막전인 소니 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 우승 상금은 172만8000달러(약 25억원)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통산 12승을 눈앞에 뒀다가 마지막 18번 홀 보기로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고, 연장전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3위로 이름값을 했다. 마이클 토르비욘슨,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도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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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김주형이 3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35위(6언더파 278타)로 올라섰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도 3타를 줄이며 공동 48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1타를 잃고 공동 54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LIV 골프에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컷 탈락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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