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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업단지 분양률 제고위해 특단대책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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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20~40%의 극히 저조한 분양률에 그치고 있는 연천 백학일반산업단지와 양주 홍죽일반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양대금 납부기간 연장 및 할인, 주변 도로 조기개설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총 51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연천 청산대전일반산단과 포천 장자일반산단, 포천 용정일반산단 등 3개 산업단지의 분양대책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1년 4월 준공한 뒤 2년5개월째 분양률이 44.4%에 머물고 있는 연천 백학산단의 분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도는 우선 분양대금의 납부조건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대폭 늘린다. 무이자 할부와 함께 선납시 5.5% 할인혜택도 주기로 했다. 또 100억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5년간 법인세 감면혜택을 주고, 입지지원금과 이전보전금 등도 제공한다.

도는 아울러 인프라구축을 위해 지방도 371호선과 국도 37호선을 조기개통하고, 산단 입주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산단내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앞서 도는 남충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백학산단 분양대책 TF를 꾸렸으며, TF에는 경기도, 연천군, 경기도시공사,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북부지역본부 등이 참여한다. 또 분양전문 대행사인 JS미래산업에 분양대행을 맡겼다.


도는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백학산단의 분양률을 85%로 끌어올린 뒤, 내년 3월 분양률 100%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연천 백학산단은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1068번지 일원 43만9000㎡에 조성된 산단으로 평당 분양가는 62만원이다. 총 사업비는 674억원이며 경기도시공사가 100%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했다. 하지만 교통 등 인프라가 불비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도는 올해 1월 준공후 분양률이 20.5%에 그치고 있는 양주 홍죽산단 분양률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도는 양주시 투자유치팀을 주축으로 홍죽산단 전문 분양팀을 최근 꾸렸다. 이어 분양활성화를 위해 분양가 할인도 펼친다. 당초 홍죽산단의 평당 분양가는 160만원이었으나 양주시는 이를 24만원 할인해 136만으로 낮췄다. 아울러 양주시는 연구개발기업의 R&D비용 지원하고,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지도 39호선(송추검문소~홍죽산단~광적) 확충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이럴 경우 접근성이 개선돼 송추IC에서 홍죽산단까지의 소요시간이 종전 25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도는 지난 6월 국토부의 국지도 5개년 계획에 이를 반영해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홍죽산단은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926번지 일원 58만6000㎡에 조성된 산단으로 평당 분양가는 160만원이다. 총 사업비는 2080억원으로 양주시가 10%, 경기도시공사가 60%,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0%를 댔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오는 2015년까지 잇달아 준공되는 산단 분양률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


연천 청산대전일반산단은 총 6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599-1번지 일원(18만8440㎡)에 조성되고 있다. 준공은 내년 6월이며, 섬유제품 등 30여개 업체의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포천 장자일반산단은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220-1번지 일원(45만363㎡)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1824억원이며, 입점업체는 섬유제품과 가죽, 가방, 신발 등 35개사다.


포천 용정일반산단은 총사업비 2693억원이 투입돼 가장 규모가 크다.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산 15-93번지 일원(94만8995㎡)에 조성되며, 오는 2015년 6월 준공된다. 이 곳에는 섬유제조, 가죽, 가방, 신발, 전자부품 등 50개 업체 유치가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미 준공된 연천 백학산단과 양주 홍죽산단은 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앞으로 준공되는 산단은 공기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격려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이 산단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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