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중국 서비스 시장의 유명업종으로 과학기술과 의료, 사회보장 서비스가 꼽혔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중국 서비스시장 어느 업종이 유망한가? - 한·중·일 서비스산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서비스,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등 전문 서비스 분야와 의료·보건·사회보장 등 생활에 밀접한 부문이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한, 중, 일 3국의 소득 수준에 따라 서비스업 변화 분석을 토대로 향후 중국 서비스 시장의 유망분야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중국의 서비스업 국내 총생산 비중은 43.4%로 이는 우리나라 1980년대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소득증대에 따라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은 현재 제조업 등 중간 투입되는 서비스 부문의 비중의 낮지만 '산업의 서비스화'를 통해 생산재 서비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 비해 사회복지 등 개인 서비스 비중이 낮아 소득 증대에 따른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동주 수석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중국은 사업서비스 등 지식서비스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서비스 업종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확대, 규제개선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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