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애플의 아이폰5s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아이폰5c 중 충격에 더 강한 휴대폰은 어느 쪽일까.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 보험회사인 스퀘어 트레이드가 실시한 드롭테스트(Drop test)에서 예상을 깨고 아이폰5s가 더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재만으로 보면 아이폰5c가 5s보다 내구성이 뛰어날 것으로 짐작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와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아이폰5s가 더 튼튼한 기기임이 드러났다.
스퀘어 트레이드는 5피트(1.5m) 높이에서 4종류의 휴대폰 모서리를 잡고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스크린이 떨어져나왔고 작동이 멈췄다. 아이폰5c는 스크린을 못 쓸 정도로 크게 망가졌다. 아이폰5s와 모토로라의 모토X는 약간의 흠집들만 생겼다.
또 다른 미끄럼 테스트에서는 아이폰5s가 알루미늄 소재 때문에 가장 많이 미끄러졌다. 갤럭시S4가 4피트(1.2m) 미끄러졌고, 모토X는 3피트(0.9m) 미끄러졌다.
침수 테스트에서는 휴대폰들을 10초 동안 물에 담근 후 뮤직비디오를 재생했다. 아이폰5s와 5c, 모토X는 비디오 재생이 계속됐지만, 갤럭시S4만 재생이 되지 않았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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