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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PBR 1배 레벨 하락해 지수 추가 하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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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현재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이지만 과거와 달리 이익추정치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이기때문에 PBR 1배 기준 자체가 낮아져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1일 김솔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1850.49포인트, PBR 0.97배로 장을 마감했다"며 "리먼 사태 후 코스피는 PBR 1배 수준을 하회하면 1~2주 내에 1배 이상 회복하는 패턴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패턴이 다르다"고 짚었다.

과거 코스피가 1배 이상에서 반등했을 때에는 미래 이익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자본총계의 레벨 자체도 우상향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상승추세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추이는 2011년 5월 이후 꾸준히 하향되고 있다"며 "12개월 포워드 계산방식이 시간이 지날 수록 미래 이익 가중치가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자본총계도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그는 "나머지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이익 추정치가 하향된다면 코스피의 PBR 밴드 차제도 하락할 것"이라며 "현재 PBR 1배는 1907.4이지만 PBR 밴드 레벨 자체가 하락한다면 추가적인 지수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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