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 S-OIL챔피언스서 장하나, 김효주와 상금랭킹 1위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보경(27ㆍ요진건설ㆍ사진)의 '3주 연속우승' 도전이다.
14일 제주도 엘리시안제주골프장(파72ㆍ6575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이다.
2주 전 E1채리티오픈에서 5년 만에 우승 가뭄을 해소한 김보경이 지난주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일궈내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보경에게는 특히 2주 연속 '제주원정길'이라는 게 반갑다. 지난주 제주 특유의 강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뚝심으로 다른 선수들을 강력하게 제압했기 때문이다. 김보경 역시 "항상 성적이 좋았던 코스"라고 자신감을 표명하면서 "정확한 샷과 그린플레이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상금랭킹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김보경은 지난 2주 동안 2억원을 획득해 3위(2억5500만원)로 치솟았다. 이번 대회는 더욱이 총상금이 6억원이나 된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면 현재 1위 장하나(21ㆍKTㆍ3억2700만원)를 추월할 수도 있다. 물론 장하나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9차례 등판해 두산매치플레이 우승과 두 차례의 준우승, 5차례의 '톱 10' 진입으로 매 대회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효주(18)가 '복병'이다. 8차례 출전해 1승과 '톱 10' 진입 7차례의 루키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상금랭킹 2위(2억5900만원)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세영(21ㆍ미래에셋)과 양수진(22ㆍ정관장),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 허윤경(23) 등 챔프군단은 여전히 '2승 고지'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는 모양새다. 일본파 이보미(25ㆍ정관장)가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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