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칸타타서 2위와 5타 차 대승, 첫 '2승 챔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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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보경(27ㆍ요진건설)이 올 시즌 첫 '2승 챔프'에 등극했다.
그것도 '2주 연속 우승'이다. 9일 제주도 롯데스카이힐제주(파72ㆍ6254야드)에서 끝난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2위와 무려 5타 차의 대승(5언더파 211타)을 일궈냈다. 지난주 E1채리티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억원이다.
제주 특유의 강풍을 극복한 뚝심이 동력이 됐다. 대회는 전날 2라운드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9시간이 넘게 진행되는 등 파행을 거듭했지만 김보경은 오히려 2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1타 차 선두로 올라섰고, 이날도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가볍게 정상을 지켰다. 김보경은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바람에 순응하는 전략이 빛을 발했다"고 했다. 최혜정(29ㆍ볼빅)이 2위(이븐파 216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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