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송지효가 이동욱과 또 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하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한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이하 '천명')13회에서는 창고에 갇혀 있던 홍다인(송지효 분)이 장홍달(이희도 분)에 의해 구출됐지만 최원(이동욱 분)이 걱정돼 다시 창고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원을 찾지 못한 다인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제발 살아만 있어 주십시오. 나리가 살아 계시다는 것만 제 눈으로 확인하면, 저는 다신 나리를 찾지 않겠습니다"라며 산채로 향했다.
산채에 도착한 다인은 랑(김유빈 분)을 만나자마자 쓰러진 가운데 최원의 간호를 받고 깨어나 그가 살아있음에 놀란다. 깨어난 다인에게 최원은 "장홍달이 세자에게 잡힌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자 그는 "나리께서 미안해하실 일이 아닙니다"고 말한 뒤 홀연히 산채를 떠났다.
이어 다인은 의금부 옥사에 갇힌 장홍달을 찾아가 "이제라도 용서를 빌고 죄값을 치르면 자신도 그와 한식구로서 죄 값을 달게 치르겠다"고 설득하며, "이제 다신 그분을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천명' 14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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