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뉴스타파는 22일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보유중인 한국인은 이수영 OCI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조욱래 옛 동성개발 회장 등 3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전국 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들은 245명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를 주도한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장은 "확인된 245명 가운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즉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명목상의 회사를 설립하면서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오늘 발표는 1차 결과물일 뿐, 추후 공동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매주 한 두차례씩 기자회견을 하면서 발표하겠다. 다음주 월요일(27일) 두번째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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