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1호 전투근무태세' 해제했지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北  '1호 전투근무태세' 해제했지만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최근 '1호 전투근무태세'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월 26일 전략로켓군과 장거리 포병부대에 '1호 전투근무태세'를 발령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7일 군 관계자는 "북한의 최고사령부가 3월 26일 전략로켓군과 장거리 포병부대에 발령한 1호 전투근무태세를 4월 30일께 해제한 것 같다"고 밝혔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인근 동해안 지역으로 이동 배치한 무수단(사거리 3000∼4000㎞) 미사일을 다른 지역으로 완전히 철수한 것도 1호 전투근무태세 해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무수단 미사일 2기는 이동 배치된 지역에서 완전히 식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한미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초 무수단 미사일 2기를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TEL)을 비롯한 노동ㆍ스커드 미사일 7대를 강원도 원산과 함경남도에 있는 한 비행장으로 전개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위협은 계속 되고 있다. 북한군 서남전선사령부는 7일 한미 연합 대잠훈련 등을 거론하며 "적들의 도발적인 포사격으로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 이날 '보도'에서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키 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5일부터는 백령도와 연평도주변 해상에서 또다시 아군지역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강행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산하 부대에 이같이 명령했다.


이어 "우리의 반타격전에 적들이 무모하게 대응하는 경우 서남전선지구에 전개된 로켓군부대(미사일부대)의 즉시적인 행동개시를 계기로 모든 타격집단은 조선 서해 5개 섬부터 불바다로 타번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서남전선사령부는 또 "차후 명령에 따라 서남전선사령부 관하 모든 부대, 구분대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최종비준한 작전계획에 따른 군사행동에 일제히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작년 9월 4군단의 조직을 개편해 '서남전선사령부'를 창설하고 황해남도해안지역의 해안포와 방사포부대,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북측 도서를 담당토록 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박근혜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경계대비태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