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청렴문화 정착 3개년 로드맵(2013~2015)'을 마련해 내부청렴도를 높이겠다고 6일 밝혔다.
내부청렴도는 업무추진의 투명성과 자체 부패통제 시스템의 효용성 점수 등을 반영한 '청렴문화 평가'와 인사·예산 업무 집행의 투명성, 업무지시의 공정성 점수 등을 반영한 '업무청렴 평가'를 종합한 결과다.
식약처는 이번 로드맵에 따라 종합청렴도 수치를 높이기 위해 ▲부패방지제도 개선과 활성화 ▲예산집행 적정성 확보 ▲소통·융합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주요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부패방지제도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감찰시스템 구축 ▲무관용 원칙의 적용 ▲부패·비위행위자 및 감독자에 대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부패·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사회봉사 권고제도를 도입하고 징계를 받은 자는 당해 연도 성과급 C등급이 자동 부여된다.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확보 방안으로는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사전 예방을 위한 정기 점검 ▲업무추진비의 구제척인 사용내역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또한 소통·융합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 ▲대화와 타협의 '3C원칙' 적용 등을 통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3C 원칙은 어떤 사안에 대해 먼저 상식(common sense)에에 비춰 판단하고 이견이 있을 경우 갈등을 최소화할 때까지 대화하고 토론(conference)하며, 그래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타협(compromise)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말한다.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직렬 간의 소통 기회를 갖기 위해 주니어 보드(3년 미만의 사무관, 연구관 대상), 주무관 회의(6급 이하 직원 대상), 루키 포럼(1년 미만의 신규 직원 대상) 등 회의체를 운영한다.
식약처는 "이번 로드맵 실현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조한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신뢰받는 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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