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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때문에 이통사 6년간 3조 매출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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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무료 메신저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이 6년간 30억달러(약 3조2600억원) 손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카카오톡, 라인, 아이메시지, 위챗 등이 인기를 끌면서 2012~2017년간 이통사 수익이 30억달러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이통사들이 깔아놓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무료메시지 저시브는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톡은 8000만명, 라인은 1억명, 아이메시지는 2억5000만명, 위챗은 3억명을 넘겼다.


SA는 "이들 메시징 업체들이 이통사 수익에 큰 타격을 입히기는 하지만 무료 메시지 업체라 그 수익을 대신 가지고 오지는 못한다"며 "대산 이모티콘과 게임 등 가상재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조시 마틴 SA 애플리케이션 조사책임자는 "이통사가 지원하는 OTT 메시지 서비스 조인은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며 "이통사들은 거기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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