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답자 64.8% "SMS 사용 빈도 줄었다"...90% 이상이 '카카오톡' SMS 대체 수단으로 꼽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휴대폰 사용자 3명중 1명은 향후 문자메시지(SMS)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위치기반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에 따르면 휴대폰 사용자 5515명을 대상으로 'SMS 사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8%가 '무료화하지 않는 이상 SMS는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0.8%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1년간 SMS 사용 빈도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7.7%는 ▲'매우 줄었다', 17.1%는 ▲'조금 줄었다'고 응답해 사용빈 감소 비율이 64.8%에 달했다. ▲'비슷하다'는 19.7%, ▲'조금 늘었다'는 10.3%, ▲'매우 늘었다'는 5.1%를 차지했다.
SMS 사용량도 감소했다. SMS 사용 빈도가 줄었다고 밝힌 응답자의 40.9%는 ▲'81% 이상 줄었다'고 답했다. ▲'61~80% 수준'은 22.9% ▲'41~60%수준'은 16.7% ▲'21~40% 수준'은 10.4% ▲'20% 이하'는 9.1%다.
SMS를 대체하는 문자 소통 도구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90.7%가 ▲'카카오톡'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마이피플' 4.6% ▲'틱톡' 4.2% ▲'라인' 4% ▲기타 9.2%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SMS 사용 횟수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31.4%가 ▲'5회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후 ▲'6~10회' 20.1%, ▲'31회 이상' 14.7% ▲'한 번도 쓴 적 없다' 10.9%, ▲'11~15회' 10.3% ▲'16~20회' 6.9% ▲'21~30회' 5.6% 순이었다.
최종기 두잇서베이 대표는 "불과 1년 전과 비교해도 SMS의 사용빈도와 사용량 모두 크게 줄었다"며 "SMS는 사용빈도와 사용량 감소폭이 크지만 여전히 통신사와 관계없이 연락을 빠르게 취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는 점에서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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