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석채 K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MWC 참석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이 2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등 정보기술(IT) 기업 수장들이 대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만에 MWC에 참석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는 매년 참석했으나 MWC에는 지난 2010년 이후로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참석은 그간 삼성전자 휴대폰의 달라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다양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주요 IT 기업 최고경영자(CEO), 거래처 등을 만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겸 무선사업부장(사장)도 MWC에 참석해 사업자 등 거래처를 만날 예정이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사장, 이영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등 무선사업부 주요 임원들이 동행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도 참석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주요 사업자를 만나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F 시리즈 공급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 참석하지 않는다.
통신사에서는 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는 MWC를 찾지 않는다.
이석채 KT 회장은 국내 통신사 CEO로는 처음으로 MWC 기조연설을 한다. 이석채 회장은 26일 '통신의 미래' 세션에서 글로벌 가상 재화 경제를 주제로 통신사간 협력의 중요성, 시장 기회 창출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도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와 리더십 서밋에 참석하고,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여한다. 변재완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CTO)은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NGMN) 이사회 의장으로서 NGMN 이사회를 주관한다.
한편 해외에서도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 폴 제이콥스 퀄컴 CEO,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CEO 등 주요 IT 기업의 수장이 대거 참석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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