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 2013서 'TV 디스커버리' 시연

모바일 기기 통해 TV 프로그램 쉽고 편리한 시청 지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TV 디스커버리'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TV 디스커버리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TV 프로그램 시청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실시간 TV 프로그램 가이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통합 리모컨 기능 ▲VOD 통합 검색 기능 ▲맞춤형 비디오 통합 검색 ▲모바일-스마트TV간 멀티스크린 감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TV만으로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통합 리모컨 기능, 모바일-스마트TV간 멀티스크린 감상 기능 이용이 제외된다.

사용자는 TV 디스커버리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TV 프로그램을 추천받거나 검색할 수 있으며 통합 리모컨 기능을 활용해 한 번의 터치로 원하는 채널로 이동할 수 있다. 여러 개의 리모컨 없이도 케이블 TV, 셋톱박스를 제어할 수 있으며 향후 홈 스테레오, DVD, 블루레이 등의 주요 미디어 장치까지 제어 가능하도록 기능이 확대된다.

개인별 맞춤형 비디오 서비스도 눈에 띈다. 시청했던 TV 프로그램, 구매했던 비디오 등 개인의 미디어 이용 성향을 분석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특히 국내는 씨네21 즐감·CJ 티빙, 미국은 넷플릭스·블록버스터, 유럽은 에이스트랙스·우아키·무비맥스와 협력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모바일 기기와 삼성 스마트 TV 화면을 오가며 끊김 없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멀티스크린 기능,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 정보를 유튜브·페이스북과 같은 SNS 채널을 통해 공유하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멀티스크린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V 디스커버리는 2013년 삼성 스마트TV 모델부터 기본 탑재되며 모바일 기기에는 2013년 상반기 한국과 미국 출시 제품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외 9개 유럽 국가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