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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기능 중심에서 지구 중심으로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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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및 도시관리본부 폐지, 송도 및 영종청라사업본부 신설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기능 중심의 조직을 지구 중심으로 개편한다.


인천경제청은 21일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4본부 2담당관 15과를 4본부 1담당관 16과로 바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나 도시개발본부와 도시관리본부를 폐지하고 송도사업본부와 영종청라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내용적으로는 큰 폭으로 변경된다.


송도지구에 비해 개발속도가 크게 더딘 영종·청라지구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

송도사업본부는 개발계획총괄과, 송도기반과, 도시건축관리과를 신설하고 기존 도시관리본부에 속해 있던 환경녹지과만 명칭을 유지한다.


영종청라사업본부는 영종청라개발과, 청라관리과, 용유무의개발과를 새로 두고 기존 영종관리과는 변경이 없다.


용유무의개발과는 좌초 위기에 놓인 에잇시티 사업을 정상화하거나 추진이 어려울 경우 개발계획을 다시 짜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재산관리팀, U-운영팀, MICE팀, 건축관리팀, 투자유치팀을 신설한다.


대신 컨벤션팀과 건설관리팀을 폐지하고 총무팀과 인사팀, 광고물팀과 시설관리팀, 아트센터지원팀과 컨벤션팀(일부 기능)을 통합해 총무인사팀, 시설관리팀, 공공시설팀을 둔다.


이종철 경제청장은 “올해는 인천이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지구별 개발을 촉진하고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로 탄력이 붙고 있는 투자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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