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랜드그룹이 중국 시장에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최고급 이탈리아 수제화 브랜드를 론칭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 강후이광창 백화점에 초고가 수제화 브랜드 '수토 만텔라시' 중국 1호점을 오픈한다.
수토 만텔라시는 이랜드가 지난 2010년 인수한 이탈리아 구두회사 '라리오'가 운영하는 브랜드 중 최고가 브랜드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만텔라시 형제에 의해 1912년 설립된 수제화 브랜드로 현재는 이탈리아 북부 시리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전세계 12개국에서 에이전트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피렌체와 밀라노에 각각 직영매장을 두고 있다.
주력제품 가격대는 150만~200만원, 최고가는 1000만원대다.
국내서는 제일모직 남성 럭셔리 편집숍 란스미어에서 판매되다가 현재는 판매 중단된 상태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 여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올초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메이룽전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시장 반응을 보는 중"이라면서 "강후이광창은 우리나라로 치면 롯데 본점과 같은 백화점이라고 보면 된다"설명했다.
한편 이랜드는 제화부문에서 초고가 브랜드인 수토 만텔라시 외에도 이탈리아 제화 브랜드 라리오, 국내 토종 브랜드 엘칸토, 이탈리아 수제 골프화 브랜드 네블로니(Nebuloni)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화 부문에서는 국내 및 중국에서 뉴발란스를 라이선스로 운영중이며 올초 테니스화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를 인수했다.
이랜드는 2015년까지 신발사업을 해외 5조원, 국내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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