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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인도 진출길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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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코트라가 오는 15~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산업박람회(IETF 2013)'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에 나선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한국관에는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현지 진출 주요 기업 6개사를 비롯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등 총 76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한-인도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는 이번 박람회에 '동반국가(Partner Country)관' 자격으로 참가한다. 동반국가관이란 전시회 주최 측에서 양국 간 활발한 산업 교류가 있는 나라에 부여하는 명칭이다.


15일 개막식에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정부 및 경제단체 회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과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이 참석한다.

코트라는 동반국가관 참가와 함께 ▲한-인도 CEPA 및 투자협력 포럼 ▲인도 글로벌인재 채용설명회 ▲바이코리아 상담회 등 부대행사를 열어 양국 간 교역 확대 및 경제ㆍ인적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인도 CEPA 및 투자협력 포럼은 현지 주요 구매업체(바이어)와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와 CEPA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코트라의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의 한기원 커미셔너(단장)가 직접 국가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인도시장은 2010년 한-인도 CEPA 체결 이후 우리나라와의 교역이 급증해 한-인도 전체 교역액 2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제9위 수출대상국이자 제17위 수입대상국으로 급부상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인도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시장이며 이번 동반국가 참가가 중소기업이 보다 활발하게 인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 공략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신흥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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