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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분유, 中 수출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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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롯데삼강과 YNS글로벌ㆍ중국 저장농자집단금홍수출입유한공사 3사가 파스퇴르 분유의 내수 브랜드 '그랑노블'의 중국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7~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2012 아시아 한국상품구매플라자' 행사에서 체결됐다. YNS글로벌과 롯데삼강이 협력해 한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력 상품 그랑노블 브랜드를 첫해 500만달러에서 5년 뒤 3000만달러를 수출해 시장점유율 2%(10억위안)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그랑노블 수출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주력 브랜드를 중국에도 알려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파스퇴르 분유의 실질적인 중국시장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MOU의 중국 측 파트너인 저장농자집단금홍수출입유한공사의 모기업인 저장농자집단유한공사는 무역상사ㆍ농업비료사업ㆍ수입자동차사업 등의 계열사를 가진 매출규모 300억위안의 저장성 최대 국영기업이다. 현대자동차도 직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팡지엔화 저장농자집단금홍수출입유한공사 회장은 "현재 중국 분유시장은 연간 500억위안(약 9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수입 브랜드"라며 "한국 분유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은 현지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으며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과 함께 진행될 수 있다면 중국에서 급성장한 여타 수입 브랜드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MOU를 지원한 이재령 코트라항저우무역관장은 "이번 사업은 대ㆍ중소기업 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무역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YNS글로벌)이 대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을 상호협력 하에 성사시키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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