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명, 美 에너지스타 인증 LED조명 최다 보유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종합 조명기업인 우리조명지주는 올 1월 기준 미국 에너지 스타(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한 33개의 LED 조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조명지주 관계자는 "국내 조명기업 가운데 우리조명이 가장 많은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했다"며 "우리 외에는 삼성만이 에너지 스타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스타는 에너지 절약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미국 정부의 국제 프로그램이다. 9개월이 넘는 심사기간을 거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미국 전력회사로부터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제품의 신뢰성과 함께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조명지주는 현재 14개의 에너지 스타 인증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포함하면 올해 총 47개의 인증을 획득, 국내 최다 에너지 스타를 보유한 LED 조명기업으로 미주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인증을 기반으로 미주지역에 11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올해는 미주 지역에서만 월 200만 달러 이상,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조명지주 관계자는 "우리조명의 LED 제품은 에너지 절약면에서의 우수성과 품질 경쟁력 등에서 월등한 성과를 얻고 있다"며 "세계 조명 1번지인 미국에서 거둔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세계시장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