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2013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R.K 칸나테니스장에서 열린 인도와의 대회 1그룹 1회전(4단1복식) 단식에서 조민혁(세종시청)과 정석영(한솔제지)의 승리로 중간전적에서 2-0으로 앞섰다.
조민혁은 데이비스컵 무대에 처음 나선 란지트 비랄리-무루게산(511위)을 상대로 단 2게임만 내주는 일방적인 우세 속에 3-0(6-1 6-0 6-1) 완승을 거뒀다. 정석영은 이어 열린 비자얀트 말리크(537위)와 경기에서 기권승을 따냈다.
한국은 2일 임용규(한솔제지)-남지성(21·삼성증권) 조가 복식에서 이길 경우 종합전적 3-0으로 인도를 제치고 오는 4월 일본과 2회전에서 격돌한다.
윤 감독은 "두 경기를 먼저 따냈지만 데이비스컵은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복식에서도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겠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민혁[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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