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주원홍 전 삼성증권 감독이 제 26대 대한테니스협회장에 당선됐다.
테니스협회는 30일 사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3년 정기대의원총회을 열고 단독 후보로 나선 주 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17년까지 4년이다.
주 신임 회장은 동인천중-동인천고-성균관대-대우중공업을 거친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삼성물산과 삼성증권 테니스단 감독을 역임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남자테니스국가대표 감독을 맡았으면 테니스협회 전무이사로도 활동했다.
경기인 출신이 테니스협회장에 오른 건 19대와 20대 회장을 역임한 김두환 전 회장 이후 두 번째다.
주 회장은 "경기인 출신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침체된 한국 테니스의 수준을 끌어올려 향후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국 테니스의 프로화·국제화·선진화·활성화를 비전으로 제시한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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