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신안 압해면 송공산에 조성한 ‘천사섬 분재공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2009년 천사섬 분재공원을 전국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송공산 자락에 조성한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45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군은 지난해 최병철 박사를 비롯한 분재인들의 잇따른 기증으로 관람객 12여만 명이 다녀가 5700여만 원의 관람료와 분재판매 및 자판기 운영수입 등을 올렸다.
군은 관람료 수입금을 시설 보완에 재투자하고 운영 수입은 ‘천사(1004)섬 신안복지재단’ 기금과 분재공원 근무자의 후생복지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천사섬 분재공원은 압해읍 송공산 남쪽기슭 1만7000ha(5만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산림욕장, 애기동백 군락지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분재원과 온실에는 금송, 해송, 소사, 철쭉, 주목, 향나무 등 2,000여 점의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조각 500여 점을 전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분재공원과 연계 애기 동백꽃 축제를 개최하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숲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볼거리, 휴식 및 휴양, 체험 학습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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