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이 거침없는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전국 602개의 상영관에 34만 2949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250만 1130명이다.
이로써 이 영화는 압도적인 차이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유지했다. 개봉 직후부터 흥행을 이어오던 '레미제라블' '타워' 등을 제치고 당당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개봉된 '잭 리처', '몬스터 호텔', '더 임파서블' 등 할리우드 신작들을 제친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박수건달'은 배우 박신양의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자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 만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낮에는 할머니 신을 모시는 박수무당이었다가 밤이 되면 카리스마와 주먹으로 부산을 휘어잡는 두 직업을 가진 광호(박신양 분)의 이중생활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2위는 14만 7729명의 관객들의 지지를 얻은 '잭 리처'로, 지난 17일 개봉 이래 46만 530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어 3위와 4위는 각각 13만 9677명과 10만 4803명의 관객을 동원한 '몬스터 호텔'과 '더 임파서블'이 차지했다. 5위는 10만 591명의 선택을 받은 '레미제라블'이 이름을 올렸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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