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이 신작들의 대거 개봉에도 불구,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수건달'은 지난 17일 하루 14만 372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62만 4541명이다.
'박수건달'은 개봉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예매율 2위로 꾸준하게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 이 영화는 '잭리처', '몬스터 호텔' '더 임파서블'과 같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한 가운데 이 같은 결과를 이뤄 더욱 눈길을 끈다.
개봉주보다 50% 이상 많은 관객을 동원해 2013년 첫 번째 ‘개싸라기 영화’라는 수식을 얻고 있는 '박수건달'은 평일에도 15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들을 동원,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점유율이 낮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높아지고 있어 '박수건달'의 장기흥행은 확실시 되고 있다.
'박수건달'은 배우 박신양의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자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 만에 도전하는 작품. 낮에는 할머니 신을 모시는 박수무당이었다가 밤이 되면 부산을 휘어잡는 두 직업을 가진 광호(박신양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7만 51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만 6277명을 기록한 '잭 리처'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5만 3553명의 관객을 동원한 '몬스터 호텔'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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